''All Goodness, Righteousness and Truth"(Ephesians 5:9)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경제학전공 석사과정 김성진.


너는 부르짖어 보라 네가 응답할 자가 있겠느냐


  본문은 엘리바스의 욥에 대한 훈계로 시작합니다. "너는 부르짖어 보라 네게 응답할 자가 있겠느냐"(5:1). 엘리바스는 욥이 죄를 지어 고난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그가 부르짖어도 하나님이 응답하시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답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부르짖어 기도하는 성도의 소리를 들으십니다.

  엘리바스는 아마 욥이 자신의 부와 화목한 가정과 명예를 의지하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엘리바스는 욥이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고 가르치려고 합니다. 엘리바스는 욥이 다시 하나님을 의지하고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아가면 회복될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엘리바스의 가르침은 모두 맞는 것입니다. 그러나 엘리바스의 가르침이 욥에게 정답을 주지 못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주로 사람들은 엘리바스의 문제를 엘리바스가 가지고 있는 욥에 대한 오해에서 찾습니다. 그러나 엘리바스의 가장 큰 문제는 욥이 죄를 지었다고 생각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엘리바스는 하나님이 죄 짓는 사람에게는 응답하지 않으신다고 보았습니다. 엘리바스의 말대로 행위의 죄로 인해 벌을 받고 행위의 죄를 멈춤으로 인해 복을 받는 것이 신앙생활이라면 하나님의 율법이 세상의 법과 다른 점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공의는 행위를 감찰하는 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보시는 데에 있습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나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하나님은 죄인 된 자, 원수 된 자를 돌아보십니다. 하나님은 행위로 죄 짓는 자를 '너는 틀렸다' 하지 않으시고 그가 돌아오도록 도와주십니다. 그러므로, 욥이 다른 사람보다 큰 고난을 받았으나 이것은 욥이 다른 사람보다 큰 죄인이기 때문이라고만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지 않고 행위의 의로움만 생각하면 엘리바스와 같은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은혜로 각 사람에게 모든 것을 정하시는데 엘리바스의 말처럼 죄 지으면 벌 받고 의 행하면 상 받는 것이 신앙생활이라면 하나님의 경륜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서 하나님의 질서를 발견하는 것이 신앙생활의 기쁨이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인간적인 기준에 맞추고자 하는 것은 대단한 교만입니다. 제가 겸손한 자가 되고 하나님의 일에 사람의 기준을 들이대지 않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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