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Goodness, Righteousness and Truth"(Ephesians 5:9)

원천UBF 김성진.


사탄아 물러가라


  본문은 예수님이 광야에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신 사건을 기록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마귀의 모든 능력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마귀의 시험에 직면하셨습니다. 그리고 여느 죄인들과 달리 이 시험을 떨치고 승리하셨습니다. 후에 히브리서 기자는 이 예수님을 가리켜서 우리와 동일하게 시험을 받으셨으나 우리와 다르게 죄는 없으시다고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시험을 받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성경은 예수님이 성령에게 이끌리어 시험을 받으셨다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당하는 시험은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빠져드는 것이 아니지만, 예수님이 당하신 시험은 구속역사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기 때문에 성령께서 이끄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십일 밤낮을 금식하셨습니다. 이 때 시험하는 자가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예수님이 당하신 첫째 시험이 무엇입니까?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4:3). 이것은 두 가지 점에서 큰 시험이 됩니다.

  첫째로 예수님은 표적을 통해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실제로 많은 표적을 행하셨는데 모든 것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돌을 떡으로 만드는 표적을 행하실 수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러나 예수님이 행하신 표적은 자기 능력을 자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사람의 몸을 입으신 하나님의 아들로 자신을 증거하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마귀의 뜻대로 표적을 행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돌을 떡덩이로 만듦으로써 주린 배를 채우실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육신은 모든 사람의 육신과 마찬가지로 연약했습니다. 굶으면 배가고팠고 잠을 자지 않으면 졸음이 쏟아졌습니다. 말씀을 많이 전하시면 피곤했습니다. 걷다가 피곤하면 우물가에 주저앉아 쉬셔야 했습니다. 매를 맞으면 피가 났고 십자가에 못이 박혀 죽으셨습니다. 그런데 돌을 떡덩이로 만드실 능력이 있으니 이제 금식을 끝내실 때도 되었겠다 마귀의 창조적인 제안을 받아들여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자기를 위해 쓰는 것도 안 좋은 일입니다. 주님의 능력은 거룩한 것이므로 거룩한 곳에 써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써야 하고 양들을 돕는데 써야지 자기 정욕을 위해 쓰면 안 됩니다. 예수님께 먹을 것이 필요하면 주님이 주실 것이기 때문에, 주님이 거룩한 목적으로 주신 능력을 자기 육신을 위해 바꾸어 쓰실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같은 능력을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켜 오천 명을 먹이는 데에는 쓰셨지만 자기 육신을 만족시키는 데에는 쓰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시험을 어떻게 이기셨습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4:4).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율법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는 것은, 떡으로도 살아야 되지만 그 외에 필수적인 요소가 더 있다는 뜻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합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합니다. 본문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에 시험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이고 우리는 시험 이기기가 불가능하다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연약한 사람의 육신을 입으시고 마귀의 첫째 시험을 이기신 것은 역시 연약한 육신을 입은 사람들에게 소망이 됩니다.

  마귀의 둘째 시험은 무엇입니까?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4:5,6) 이것은 어떤 점에서 시험이 됩니까? 역시 이로써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예수님의 초인적인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하는 가장 빠른 길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실제로 많은 표적을 보여주셨으나 이는 극히 제한된 사람들에게만 알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마귀의 두번째 시험을 어떻게 이기셨습니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시니"(4:7). 예수님은 역시 말씀에 기초하여 마귀의 시험을 이기셨습니다. 과거에 이스라엘이 애굽을 나와 광야에서 지낼 때에 목이 말라도 물을 주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시험하는 죄를 범했습니다. 자기에게 물을 주시는 하나님이라면 살아 계신 것으로 믿겠다는 교만한 생각이었습니다. 표적을 통해서 하나님에 대해 배울 수 있지만, 표적을 증거로 삼겠다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죄 사함을 받고 천국 복음을 듣는 것은 표적으로 되지 않고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으로 됩니다.

  전도를 하다 보면 표적을 보여 주어야 하나님을 믿겠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형체를 보면 하나님을 살아 계신 것으로 인정해 주겠다는 생각들입니다. 그러나 살아 계신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님을 배우는 증거는 눈으로 보이는 것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봄으로써 믿는 것이 순서가 아닙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정하신 질서는 믿음으로써 보는 것입니다. 양들이 저에게 증거를 요구할 때 저는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전해줄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믿음의 증거를 받기 위해 예수님과 인격적으로 만나야 되기 때문입니다. 욥기에서 욥이 고백하기를 과거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만 하다가 하나님의 인격적인 말씀을 들으니 이제는 하나님을 본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형체를 보아야겠다는 교만한 사람들의 말을 하나님이 바꾸어 주셔셔 욥에게 주신 축복대로 그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마귀는 마지막으로 예수님을 시험하였습니다.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4:8,9). 거룩하신 예수님께 이것은 극히 초보적인 시험이었습니다. 앞의 두 시험에 비하면 예수님께는 이것은 시험도 아닙니다. 본성적으로 불가피한 것도 아니요, 신앙적으로 교묘한 시험도 아닙니다. 이론적으로는 웬만한 신자들도 속지 않을 만한 시험입니다. 세상 권세를 위해 하나님을 배신할 수 있단 말입니까?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이 아무리 대단하더라도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영광과 같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이 시험을 말씀에 의지하여 이기셨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4:10).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겨야 합니다.

  이론적으로는 정답을 내기 쉬운 유혹이지만, 실제적으로 사람들은 이 유혹에 많이 빠집니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모르기 때문에 세상 나라를 섬깁니다. 회사에서 출세하면 그것이 전부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세상의 권세를 잡으면 자기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자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모르는 사람들은 자기 영광의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썩어 없어질 것을 경배하다가 인생을 낭비합니다. 뿐만 아니라 믿는 사람들도 결국 땅에서 살기 때문에 세상의 것에 대한 시험에 들기 쉽습니다. 저도 공부를 제 욕심대로 잘 하고 싶지 하나님의 영광에 대해서 잊을 때가 있습니다. 물질이 없을 때에 물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텐데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근심과 염려가 생길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에 하나님은 잠시 물러가시라 하고 돈을 섬겨야겠다고 여길 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기록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이 믿는 자에게 상 주시는 것을 신뢰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마귀는 시험을 모두 이기신 예수님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예수님을 수종들었습니다. 천사가 수종들었다는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증거입니다. 예수님은 마귀의 말대로 표적으로써 자신을 높이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예수님을 높여주셨습니다.

  본문을 통해 시험을 받으신 예수님을 통해 은혜를 받고 소망을 얻습니다. 저에게 당한 유혹과 시험이 있는 것은 저보다 앞서 시험을 이기신 예수님을 바라볼 때 이겨낼 소망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 위에 굳게 서서 시험을 이기는 사람의 본이 되셨습니다. 제가 말씀을 안에 담은 질그릇으로서 깨지기 쉽지만 이길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기도로 힘을 얻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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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예수님은 요단 강에서 요한의 세례를 받으시는 도중에 성령의 임하심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돌아오셔서도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지내셨습니다. 지내시는 동안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으며 이 동안 금식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시험을 받으실 필요가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우리와 동일한 연약함을 체험하심으로써 더욱 우리에게 다가오시기 위해 시험을 감당하셨습니다. 히브리서는 이 예수님에 대해서, 시험은 받으셨으나 죄는 없으시다고 기록합니다.

  마귀가 금식 중에 광야 생활을 한 예수님을 시험하였습니다. "마귀가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4:3). 예수님은 돌에게 명하여 떡이 되게 하실 능력이 있었습니다. 후에 예수님이 축사하실 때 딱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명을 먹이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에 의한 것이고, 마귀의 시험은 육신의 정욕을 채우기 위해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남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 인하여 살 것이지,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남용하여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기록된 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였느니라"(4:4).

  마귀의 두 번째 시험은 권세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마귀가 또 예수를 이끌고 올라가서 순식간에 천하 만국을 보이며 이르되 이 모든 권위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 준 것이므로 내가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 그러므로 네가 만일 내개 절하면 다 네 것이 되리라"(4:5-7). 예수님은 물론 왕으로 오셨으므로 이 땅에서도 권세가 있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권위에 대해서,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를 가졌다고 하셨습니다. 마귀에게 사로잡히면 세상의 권위와 영광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나 예수님이 가지셔야 할 죄를 사하는 권세와 심판의 권세는 가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기록된 바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4:8).

  마귀의 마지막 시험은 더욱 정교했습니다. "또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여기서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니 하나님이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너를 지키게 하시리라 하였고 또한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네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시리라 하였느니라"(4:9-11). 이것은 성경을 통한 시험이었고, 예수님의 믿음을 증거하려면 마치 성에서 뛰어내려야 할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분명한 영적 분별력으로 이 시험을 이기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4:12).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철저하게 말씀을 기초로 하여 시험을 이기셨습니다. 이것은 기록된 정경의 말씀이 시험을 이기는 가장 큰 무기가 됨을 보여줍니다. 또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자격을 마귀의 시험에서 찾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서 찾으신 것입니다. 성도로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도의 자격을 세상에서 찾지 않고 하나님의 기준에서 찾아야 합니다. 제가 세상의 어떤 기준을 채운다고 해서 성도의 자격이 되는것이 아닙니다. 다만 제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사는 사람이 되고, 마귀와 세상을 섬기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되고, 하나님을 시험하지 않고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마귀는 예수님이 배고프실 때 음식으로 시험하였고, 하나님이 세우신 왕에게 권위로 시험하였고, 하나님을 가장 순수하게 믿는 분께 믿음으로 시험을 하였습니다. 저는 육신이 연약하고 권세가 없고 믿음이 부족한데 얼마나 시험에 들기 쉽겠습니까? 생활 가운데에서 여러 가지를 통하여 제게 올 수 있는 시험의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깨어있어 생활을 절제하고 영적인 가치관을 분명히 확립하여 시험에 들지 않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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