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제자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게 되자 드디어 예수님이 자신의 길을 밝히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제 예루살렘에 올라가 유대인의 종교 지도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까지 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죽임 당하시고 세번째 날에 살아나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육신으로는 역사적인 사실이고 영적으로는 고난과 영광의 상징입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시요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써 찬양과 경배를 받으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탄의 권세를 파하시고 죽음의 권세를 물리치시고 스스로 이기실 뿐 아니라 그를 믿는 모든 자를 이기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모든 성도가 거듭나고 예수님을 찬양하기까지는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이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이 고난을 영접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을 가로막고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16:22) 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위대한 모습, 강력한 모습, 화려한 모습만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시기 원했습니다. 겸손한 모습, 고난 받는 모습, 죄인으로 정죄받고 죽으시는 모습은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베드로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생각이 사탄의 생각인 것도 알고 계셨습니다. 베드로가 갖고 있던 사탄적인 생각은, '예수님을 따고 예수님의 인기가 올라가면 나도 인기와 권력이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간적인 시각으로 교회가 세상에 대하여 세상적 권위만 보여주면 교회원의 사기도 올라가고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세상과 함께 하셨기 때문에 교회도 그렇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거룩하면서 동시에 겸손하려면 때로 희생도 필요합니다. 신앙고백 때문에 술은 안 마시면서 사람들을 섬기고 친하게 지내려면 힘듭니다. 세상에서 온갖 일은 다 하고 주말에는 영적인 일을 하고 헌신하려면 쉬지 못하고 체력적으로 지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고난 받고 영광 받으신 예수님을 따르는 길이 제자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고난 없이 영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진실이 아니고 사탄의 유혹입니다.
예수님은 제자의 길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하셨습니까?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16:24). 자기 부인과 자기 십자가는 대표적인 부담스러운 메시지입니다. 그러나 자기를 부인하지 않고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죄인이 천국에 들어갈 수 없고 부활의 영광을 바라볼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사명이 힘들다고 세상 사람처럼 사는 사람들을 보면 이 사람이 신앙인인가 싶고 항상 스트레스 받고 불안과 염려에 떨고 웃지를 못합니다. 그러나 사명을 힘있게 감당하려고 투쟁하면 자기가 당한 세상적 조건이 어려워도 이것을 오히려 간증거리로 삼는 헌신된 자세가 있고 때로는 농담과 같은 것으로 여기는 담대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 부인과 자기 십자가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부담 주고 짐 지우시려는 것이 아니고 그들에게 천국의 권세와 부활의 영광을 주시려는 귀한 초대의 메시지입니다.
자기를 부인하지 않으면 저는 낮잠 자기를 좋아하고 빈둥거리기를 좋아합니다. 평일에는 특별한 날이 아니면 나름대로 열심히 사는데 주말이 되면 쉬고 싶어서 이불 속에서 속으로 비명을 지릅니다. 그러나 사명을 섬기기 위해 가야 합니다. 특히 주일은 절대적으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러면 자기를 부인하기 위한 내적 투쟁이 시작됩니다. 어떻게 할까 하다가 결국은 센터에 가게 되지만, 자기 부인에 걸리는 몇분이 고통의 시간입니다. 그러나 쉬는 것보다 사명을 섬기는 쪽을 택할 때 오히려 영혼에는 더 쉼이 되고 한 주를 살 힘을 얻습니다.
자기 십자가는 어떻습니까? 예수님이 저의 죄의 십자가를 지셨으므로 저에게 남은 것은 이미 예수님의 십자가와 본질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죄를 벗고 사명을 지면서도 이것을 무거워서 다 놓고 홀로 가겠다 하면 주님께 감사하지도 않고 영광을 돌리지도 않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끝까지 지시고 영광을 받으신 것을 볼 때 저도 동일한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사도는 이에 대하여 현재의 고난은 장차 다가올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다고 가르쳤습니다. 저에게는 매주 역사를 섬기고 매일 말씀과 기도를 드리는 십자가가 있고 학업의 십자가도 있습니다. 양이 생기면 양 섬기는 십자가가 추가되는데 세상적으로 무슨 기쁨이 있다고 이것을 지겠습니까? 그러나 다만 주님이 기뻐하시고 상 주시는 것을 믿어야 겠습니다. 제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제자의 삶을 힘있게 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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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m
2010/07/25 05:21 Delete Reply Permalink
hi! 이번 수양회에서 말씀 전하나요? ㅋㅋ 암튼 수양회가 천국의 기쁨이 가득한 잔치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근데 성진 나 qual 떨어졌어요. 교수님께 아직 얘기 안드렸는데 곧 드릴려구요. ㅋ 아무튼 그동안 기도해 주셔서 감사해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하며 기도중입니다. 곧 한국에서 뵙지요 ~ (12월에 들어갈 생각)
Re:
믿음으로
2010/07/26 17:29 Delete Permalink
앗 그러셨군요
저는 아침말씀을 전하게 됐어요 근데 각 부별로 아침 시간을 따로 가지기 때문에 아침말씀강사가 무지 많아요~~~ 그럼 12워레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