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Goodness, Righteousness and Truth"(Ephesians 5:9)

원천UBF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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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02 [일용할 양식] 2월 2일 화요일 욥기 2:1-13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욥은 모든 것을 잃는 아픔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미워하는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 그는 참으로 마음으로부터 하나님을 경외하는 선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욥과 같은 선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욥이 범죄하게 만들고야 말겠다는 일념이 있었습니다. 욥이 환경적인 문제로 움직이지 않자, 그에게 좀 더 중요한 환경 문제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욥의 건강을 해친 것입니다.

  사탄이 구체적으로 한 일이 무엇입니까? "사탄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의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나게 한지라"(2:7). 욥은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났습니다. 어렸을 때 동생이 종기 하나가 난 것을 가지고 고생을 하는 것을 보았는데 욥은 전신에 종기가 났으니 서 있지도 앉아 있지도 누워 있지도 못하는 신세였을 것입니다.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었습니다. 당시에 발달한 의술도 없었거니와 욥은 모든 재산을 잃었으므로 치료할 돈도 없었기 때문에 몸도 고생이었고 마음에도 유감스러운 생각이 많이 들 수도 있었습니다. 가장 가까이서 욥을 도와야 할 가정교회의 동역자인 아내조차 결국 욥의 앞에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욥을 무시했습니다.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2:9). 욥은 모든 재물과 자녀를 잃고 건강도 잃고 아내까지 잃은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었습니다.

  욥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는 것, 이것은 아내가 발견한 욥의 선한 점입니다. 그런데 욥의 아내는 이것을 선한 것으로 보지 않고 미련한 것으로 보았습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배신하지 않는 것은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으로 인해서 얻을 수 있는 선한 믿음의 열매입니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우리의 고난만 볼 뿐 그 영적인 의미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성도를 미련하다고 욕합니다. 그러나 그래도 온전함을 굳게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2:10).

  욥은 하나님의 주권을 알았습니다. 주신 이도 취하신 이도 여호와시라고 고백한 것과 같이,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치 무슨 신선과 같은 말이 아닙니까? 욥이 초탈한 것입니까? 그러나 욥은 속세를 등지고 산에 들어가 도 닦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얼마 전까지 세상에서 자녀도 있고 재물도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이 땅의 생활 가운데에서 배운 하나님은 축복도 주시고 화도 주시는 분이었습니다.

  성도가 신실하면 복만 받는 것이 당연한데 화를 받는 것이 웬 말입니까? 성경을 보면 성실한 신자는 복을 받는 게 맞습니다. 아브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본토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나면 복이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언약을 지키면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백성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여호와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가 복이 있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반면에 화를 입는 것은 좋은 신자가 당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신명기를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이 가르치신 모든 길을 떠나 지키지 아니할 때 국가적인 화를 입는다고 했지 예배 잘 드리면 혼난다는 말씀은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을 볼 때 욥이 당한 화가 한 가지 선한 일을 이룬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욥은 모든 것을 잃는 화 가운데에서 입술로 범죄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지금까지 받은 은혜를 통해서 하나님을 배우고, 또 이 순간에는 좀 더 근본적인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해서 자기에게 있는 세상적인 것을 통해 하나님을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믿음을 지킴으로써 사단의 의도를 무산시켰습니다. 그의 겉모습은 그를 위로하러 온 친구들조차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초라했습니다. 욥은 겉으로 보기에 철저한 패배자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속사람은 강하여졌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을 지켜 영적인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누구나 승리하길 원합니다. 승리는 하나님이 승리자이시며 그 언약 백성인 자신도 승리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학점을 잘 따는 것, 장학금을 얻는 것, 하다 못해 버스 막차를 놓치지 않는 작은 승리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법을 배우는 통로가 됩니다. 그러나 가장 행복한 승리는 영적인 승리입니다. 대학원 기간 동안 영적으로 승리하기를 원하는 것이지 세상적으로만 잘 나가고 영적으로 침체되어 있으면 여기 온 보람이 없는 것입니다. 승리는 하나님의 것이고 하나님을 지키는 자는 저절로 승리하게 됩니다. 제가 상황에 따라 하나님을 섬기다 배신하다 하는 사람이 아니라 믿음을 지키고 인정 받아 승리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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