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본문은 아브라함이 이삭의 아내를 얻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입니다. 아브라함은 자기가 가장 믿는 늙은 종에게 이 일을 부탁했습니다. 여기서 늙었다는 것은 나이 많이 힘이 없는 쓸모 없는 사람이 아니라 인생을 오래 살아 경험과 연륜이 있는 성숙한 사람을 말합니다. 아브라함은 종에게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하여 이삭의 아내를 택하는 일을 아브라함의 고향, 아브라함의 족속 중에서 택하도록 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아들의 아내를 얻어 주는 일은 대충 마음에 맞는대로 하는 일이 아니라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절박하게 의지해야 하는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 배우자, 자기 며느리와 사위를 고를 때 무엇을 기대합니까? 첫째로 남자들은 외모를 본다고 합니다. 여자는 능력을 본다고 합니다. 아들과 딸을 결혼시키는 부모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능력이 먼저일 것 같습니다. 아브라함은 무엇을 보았습니까? 자기가 아는 유력한 친척 집의 딸을 원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이 기대한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아브라함의 계획을 듣고 말했습니다. "여자가 나를 따라 이 땅으로 오려고 하지 아니하거든 내가 주인의 아들을 주인이 나오신 땅으로 인도하여 돌아가리이까"(24:5). 이것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질문입니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은 결코 특별한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어떻게 대답했습니까? "내 아들을 그리로 데리고 돌아가지 아니하도록 하라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내 아버지의 집과 내 고향 땅에서 떠나게 하시고 내게 말씀하시며 내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하셨으니 그가 그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실지라 네가 거기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지니라 만일 여자가 너를 따라 오려고 하지 아니하면 나의 이 맹세가 너와 상관이 없나니 오직 내 아들을 데리고 그리로 가지 말지니라"(24:6-8).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습니다. 그가 아들의 결혼을 핑계로 갈대아로 돌아간다면 거기에는 친척도 있고 형제도 있었습니다. 가나안 같은 황무지에 비하면 갈대아 땅에서 얻을 수 있는 풍요로움도 컸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주신 땅을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이곳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성에 나오는 큰 민족이었지 세상적인 큰 민족이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삭이 바보 같이 자기 결혼 문제를 위해 힘써 기도하지 않는 관계로 아버지 아브라함이 대신 나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의 방법은 정확했습니다. 결혼 문제에서 아들의 인생이 잘 될 것과 잘못될 것을 걱정하지 않고 믿음을 지켰습니다. 결혼이 인생의 중요한 문제이지만 약속의 땅을 떠날 만한 문제는 아닙니다. 여기에는 이미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난 아브라함의 영적인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결혼 뿐 아니라 졸업과 취업과 군대 문제와 같이 산적한 문제들이 있는데 하나같이 중요한 것들 뿐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믿음을 떠날 만한 문제는 아닙니다. 하나님이 제게 주신 사명은 좋은 직장과 예쁜 아내를 얻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사명에 집중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고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합당한 결과가 뒤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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