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야곱이 죽자 요셉은 그가 할 수 있는 대로의 예절을 갖추어 야곱을 장사지냈습니다. 그리고 약속한 대로 야곱을 애굽이 아닌 가나안에 장사하고자 하여 바로의 허락을 받고 가족의 전통대로 가나안에 장사하였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의 자손 모두가 약속의 땅에서 살리라는 신앙고백의 실천이었습니다.
야곱이 죽자 야곱의 아들들 사이에 어떤 문제가 있었습니까? 요셉의 형들이 갑자기 생명의 위협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한 번 지은 죄가 사람을 얼마나 오랫동안 괴롭히는지 볼 수 있습니다. 형들은 이미 용서되었고 영접되었는데도 죄를 잊지 못하고 그 영향력에 괴로워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코 이상한 모습이 아니라 모든 죄인의 공통된 모습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형들을 어떻게 안심시켰습니까?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언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50:19-21). 요셉은 인간적인 감정을 부인하고 형들이 받은 용서를 확인하여 주었습니다. 요셉이 이와 같이 자기를 부인하고 형들을 용서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형들은 악을 행한 것이 분명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요셉에게 선을 행하셨기 때문입니다. 요셉이 애굽에 온 것과 고난 받은 것에 대해서 형들은 책임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 이루어진 일입니다. 이런 점을 볼 때 요셉은 형들을 용서하고 하나님의 판결을 기다리는 자세를 갖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판결 안에서 형들이 용서 받는다면 같은 천국 백성이 될 것이고 그렇지 않는다면 심판받을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사람의 용서와 분노가 의미가 없고, 다만 용서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요셉은 성숙한 신앙인으로서 형들을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가까운 사람이라도 자기에게 잘못한 사람, 상처 준 사람은 용서하기 힘듭니다. 그러나 이 안에 있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발견하면 용서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관대해져서가 아니라 형벌과 면제가 하나님께 달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보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만큼 예수님을 닮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평가를 맡기는 사람, 그리하여서 요동하지 않고 잔잔한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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